홍염의 성좌 - 젊은 시절의 트래비스와 카밀턴 경

젊은 시절의 트래비스.

헨리 카밀턴이라는 인생의 오점을 만나고, 몇년 간 사귀어 오며 장래를 약속한 신부가 결혼식 당일날 하나님과 눈맞아 도망가기 전까지의 그는 무척이나 착실하고 평범한 남자였다.

브란 카스톨 제국대학 법학부 출신의 엘리트. 중산층 가정 출신이며, 중등학교 재학시절에 만난 동기생 안드로마케와 일치감치 장래를 약속하고 착실하게 살아왔다.
그러나, 재학중에 사관학교 기숙사에서 쫓겨난 카밀턴이 그의 방으로 기어들어오면서 그의 인생은 삐걱대기 시작한다.
대숙청 기간에 헨리 카밀턴의 집안이 몰락하자 그를 버리지 않고 계속 친구로 남았다. 그 후로 십여년이 흘렀으나, 단 한순간도 그 때 절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은 적이 없다.

아직도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카밀턴만 돌아오면 와장창 망가진다.


젊은 시절의 헨리 카밀턴 경.
당시 대명문가였던 팔시티 공작가 최악의 오점. 여자문제로 사관학교 기숙사에서 쫓겨난 전무후무한 기록의 소유자.
맨 뒤에서도 튀어나오는 훤칠한 장신에 사근사근한 성품으로, 당시 사관학교에서 가장 인기좋은 생도였다. 그리하여 동기, 동기의 약혼녀, 동기의 애인, 심지어 교관과 교관의 애인까지 모조리 후려버린 사관학교 최악의 바람둥이.

사실, 당시에 동기였던 프리델라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그런 행각 덕에 아예 프리델라 눈밖에 나버렸다.

트래비스는 결혼하는 그날까지 그에게 약혼녀를 소개하지 않았다....(물론 결혼 못했지만)




p.s 두 사람이 재혼이나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옛여자를 못 잊어서라기 보다는 둘이서 노는게 더 재미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by 아울양 | 2005/04/03 18:40 | 일러스트 | 트랙백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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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테마 at 2005/04/03 19:12
...세상에, 꽃청년 둘이서 아주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나름대로(?) 둘다 엘리트였는데 왜 그리 인생이 꼬였는지 모르겠군요... 트래비스씨는 제가 보기에 홍염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같습니다-_-; 바람도 안 피고 사랑한 피앙세가 어쩌다가 하느님과 눈이 맞았답니까...orz 천사 소녀 네티에서도 마리오가 강력한 라이벌 '하느님'과 세인트를 사이에 두고 싸우더니(먼눈). 마리오는 나름대로 승리를 얻어냈는지도-_-?;

카밀턴 씨는 꼭 사랑을 이루기 바라고 있습니다^^; 강철의 레이디와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제발...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이지만 말이지요-_-; 그치만 저렇게 일편단심인데 가엽잖습니까! 누구에게 자비를 빌어야 할까나요(...)

덧-PS는 너무 잔인하십니다아... 역시 피(무슨 피?;)가 꿈틀거려서 달아놓으신 거지요!(맞는다)
Commented by NN at 2005/04/03 19:13
미남이셨군요... (중년도 좋지만♡)
확실히 저분들이라면 둘이서 노는 게 더 재밌을지도;
Commented by 제닌 at 2005/04/03 19:18
세상에나..카밀턴 씨 저 얼굴로 그런 나사빠진 행동을 한단말입니까?-ㅁ-;
Commented by 가엘佳緣 at 2005/04/03 19:30
폭소!
...너무 산뜻하시구려, 그대들.....[상상이 안되고 있다;;]
Commented by 이시스 at 2005/04/03 19:51
이시스님이 기어이 트래비스 내지는 헨리 카밀턴 으로 캐릭터를 지를까 말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삑삑삑삑삑<(경보음)
Commented by 사이비 at 2005/04/03 22:07
꺄아악, 귀여워어어어~~~!!!
Commented by anahen at 2005/04/03 23:53
설마 프리델라가 안받아주는 이유는 해밀턴이 게이라서(퍽!_)
Commented by kiril at 2005/04/04 00:18
.... 저 얼굴로 그런 행동을 하는 카밀턴씨...믿고 싶지 않아요오오~ 그치만 피에스에는 살짝 공감이 가는..;;;
Commented by 마르자나mk3 at 2005/04/04 02:25
저렇게 잘생기신분이 어째 그렇게까지 망가진다냥?
Commented by 사이키버밀리언 at 2005/04/04 05:04
...좋은 친구로군요. 두사람 보면 즐거워요. 갱년기 지난 부부같달까.;
Commented by RedWolf at 2005/04/04 07:19
+ㅠ+.. 그림을 보고나니 저는 왠지 트래비스씨한테 더 맘이 가는군요..(양복이 멋져요!!!!) 트래비스씨와 약혼녀 얘기도 최고의 외전으로 손색이 없습니다..;~;b 그리고 카밀턴경의 사관학교 생활이라던가 하는 식으로도 재미있는 외전 제격이에요..>~<

멋지십니다~~~ (..마비노기 시작해버렸어요..;;이를 어쪄조?;;)
Commented by 실버드래곤 at 2005/04/04 07:43
무슨;; 홍염이 연애 심리극 소설이었단 말입니까?; 무슨 배경이 저리도 휘황찬란;; (갑자기 내면속에서 뭔가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Commented by 시우 at 2005/04/04 09:02
실버님의 말씀에 동감.
회사 컴 앞에서 이글루 돌면서 삼각김밥 먹고 있었는데.... ps에서 켁, 꿀꺽, 쿨럭쿨럭 해버렸습니다.
Commented by Filia at 2005/04/04 15:31
과연 둘이서 어울리는 게 더 재미있을 만하겠군요 ㅇ_ㅇ; 저런 꽃청년들이 여자들을 헌팅한다면...(휘파람 휘익-)
Commented by 키아 at 2005/04/04 16:20
...저렇게 산뜻하게 생긴 분이 그런 만행을...OTL
Commented by 사이비 at 2005/04/04 19:06
앗!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사관학교에 다니면서 개인 시종;;;을 두었던 것입니까? 우리의 헨리 카밀턴 경께서는 유리 없이 혼자 살아갈 수는 없단 말입니다!! (그게 아니면 바느질 등 기타 등등은 수많은 애인들이 해 주셨을까; 하지만 툭하면 넘어지고 포크를 떨어뜨리는 남자에게 반하는 것도 참 대단하네요.)
Commented by 리칼 at 2005/04/05 00:29
사이비//모성본능이 발동했을수도..[..] 미남이니까...
Commented by 아울양 at 2005/04/05 01:54
알테마/ .....(뜨끔)

NN/ 미남이'었'지요...

제닌/ 설정상 '허우대만 멀쩡한' 사람이랍니다...

가엘/ ....젊은 시절이라는 단서가 붙었잖니.

이시스/ .......어이, 어이;;

사이비/ >_<;;

anahen/ 이미 둘 사이를 알고 있었던 겁니다..

kiril/ '젊은시절' 이라는 단서에 밑줄 좌악.

마르자나mk3/ 트래비스의 경우, 순전히 카밀턴 때문에 망가지는 겁니다...

사이키버밀리언/ 푸하하;;

레울/ 트래비스는...저때만해도 꽤 멀쩡했죠... 카밀턴에게 시달리고 약혼녀 도망가고 와장창..

실버드래곤/ 장미향은 안 느껴지십니까~

시우/ 무, 물 여기 있습니다.

Filia/ 트래비스는 정숙해요~;;

키아/ 어디까지나 '젊은 시절'에 저렇게 생겼다는 것 뿐입니다...

사이비/ 여기서 우리는 아주 예전에 잠깐 언급되었던 카밀턴의 부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칼/ 정답.
Commented by 레저드 at 2005/04/05 02:57
저얼굴로 그런 연출(?)을 했었던 말이....
Commented by 좀비君 at 2005/04/05 04:06
랄까, 젊을 적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게 더 슬프군요.
선택받은 인류...ㅠㅠ
Commented by 루아 at 2005/04/05 13:23
므흐흐한 설정...
은밀한 즐거움이 늘겠군요;;;;
Commented by 이루 at 2005/04/05 17:58
개인적으로 홍염의 성좌(+아울님의 모든 소설) 내에서 가장 제대로 된 남자는 트래비스씨라고 생각합니다. 단 하나 흠이 있다면 악한 친구 카모씨의 존재!
Commented by 갈풀 at 2005/04/06 11:58
앗흥~ 립흘 날렸다. 다시 씁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카밀턴 경의 생김새는 듬성듬성난 턱수염 야수같이 생긴 얼굴, 그러니까 남자다운 얼굴을 하고 있으며 야성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미중년일 거라 예상했건만 저건...

기생 오바리잖아 기생 오라비야 기생 오라비라고

뱀발 : 3월 27일부터 읽어서 4월 2일쯤 다 읽었습니다. 시적인 댓글(어디가) 단 부분은 제6장 푸른 수정 #3~제9장 후원자들의 밤 #4 까지군요. 아, 정말 별로 안 썼다. 도중에 왜 안 썼냐 물으신다면 소재 바닥 (...) 그럼 비루한 까마귀는 회색 눈물을 흘리며 낡은 마차를 타며 부서진 입가를 매만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Commented by Siana at 2005/04/06 17:13
꺄아~♡
이 얼마만에 제작 노트랍니까?
모니터 붙들고서 카밀턴과 트레비스를 보며 침 한사발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저런 외모에 저런 설정이란 말씀이시지요...
왠지 므흣하면서도 코믹한 것이.. 역시 맘에 드는군요^^
Commented by 이런 at 2005/04/07 10:42
갈풀님, 제일 첫번째 오라비가 삐꾸났네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냥 지적해보고 싶었어요[수줍].
무엇보다 오바리라는 어감이 참...신기해서.
Commented by 아야셰 at 2006/11/16 12:19
카밀턴경 위험하군요...;;
저런미모로 곱게늙어(?) 미중년이되다니.
거기에다 트래비스는 왠지 고지식하고 과묵해보이는
스타일로 카밀턴과의 말장난을 생각해보면 과히;;(뒷말은 생략)
저런멋진 그림옆에
카밀턴경의평소모습을 그려넣는다면 매우 멋있을텐데<-
예를들어 말끔히 서있다가 주변물건들을 와장창 깨뜨린다던지,
발라당 넘어진다던지.뭐 이정도?<-악취미!!
Commented by 가나 at 2007/08/03 22:21
그리하여 카밀턴과 트래비스는 서로의 미래를 약속하였다-_-

...트래비스가 곡을 하겠군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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