룐사마의 마중..

룐사마는 사람을 무척 차별하십니다. 제가 퇴근하면 동생방에서 자고 있다가 고개만 빠꼼 들어보이신다거나, 의자에서 그냥 자고 계신다거나, 마지못해 현관 앞 발판에서 애옹 애옹 우는 정도지요.

그런데 동생이 돌아오면 난리가 납니다. 문 앞까지 달려가서 안달복달 하며 애옹 애옹 애옹, 동생이 열쇠 꽂고 이리저리 돌리는 소리가 들리면 어쩔줄 몰라하십니다. 문을 긁거나, 문고리에 앞발을 얹고 어떻게든 열어주려고 하시지요. 그런데 철컥 철컥 소리가 여러번 들리지요... 그렇게 동생이 들어오는 데 시간이 걸리면, 룐사마의 울음소리는 울부짖음에 가까워집니다. 애옹애옹..!!

그리고 마침내 동생이 들어와, 애옹 대며 좋아라 하시는 룐사마의 마중을 받으며 외칩니다.



"이봐, 안에 있으면 문 좀 열란 말이야!!!"



...............<-보통 룐사마 구경만 하고 있음.






정체모를 일본 고양이 두마리 사진. 이름 모름.



 

by 아울양 | 2006/11/02 01:05 | 룐사마 | 트랙백 | 덧글(17)

트랙백 주소 : http://owljjang.egloos.com/tb/279285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구아바 at 2006/11/02 01:24
푸하하하; 이모를 차별하는 룐사마군요. 아무튼 그래도 냥이 키우는 집이 부럽습니다. 혼자 살고 있어서 엄두도 못 내고 있거든요..
Commented by 유 리 at 2006/11/02 04:41
푸흐흐. 귀엽군요. (저는 말하자면 동생 분 쪽이지만요..., 처절하게 우는 소리와 함께 마중받는. =_=;)
Commented by 루아 at 2006/11/02 06:19
어허헛;;;
짤방에 묘한 포스가 느껴지는군요...
Commented by 나트 괴도 at 2006/11/02 08:15
흡... 슬프시겠군요, 저라면 좌절하지 싶습니다만... 아무튼 저 짤방에 갈필드가 생각나는 건 저뿐인가요-_-;
Commented by 헬베스 at 2006/11/02 12:12
-ㅂ-;;; 슬픈일이군요 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비밀 at 2006/11/02 12:47
...뭔가 고양이에 관한 환상이 없어지는거 같은데요. ;;;
은근히 귀여운 구석이 있군요...고양이 하면 애교라곤 없고, 우아하고 고상한 존재로 알았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세현 at 2006/11/02 14:42
매우 슬픈 일이군요;; 룐사마께 차별 받다니. [...] 그나저나 저 사진의 고양이 둘, 설마 금붕어 사냥은 아니겠죠?;;;;;;
Commented by 향기 at 2006/11/02 15:47
....질투로군요.
Commented by 체,츠 at 2006/11/02 17:36
아울님 동생분이 룐사마 키우시는 거였나요...
Commented by 명휘(明輝) at 2006/11/02 21:54
호오... 매우 슬픈 일이로군요...;;
Commented by 쉬피냐르 at 2006/11/02 23:11
옛날에 어느 프로그램에서 듣기로 고양이는 "편애"의 동물이라더군요...
동족끼리도 편애가 정녕 심하고,
때론 퍽! 치고 지나가는게 나름의 애정표현이라더이다...-_-;;;
Commented by 몽중사온 at 2006/11/03 10:15
우와....엄청 차별하시는군요..-ㅅ-;;; 제가 그런 입장이라면....참 슬플거에요..ㅠㅅㅠ;
Commented by 동굴아저씨 at 2006/11/03 13:24
그리고 얼마 안있어 룐사마의 처절한 복수가...(달달달~)
Commented by Thanatos at 2006/11/03 18:33
우리집 강아지는 절 언제나 반깁니다...
아니, 정확히는 내가 줄 밥을 반깁니다...(내가 돌아오는 시작은 9시. 즉, 저녁시간.)
Commented by 루첼 at 2006/11/04 21:04
저희집 문조는 밥달라고 난리죠[..]
제가 집에오면 목욕물 갈아달래고 행패[..]를 부립니다-ㅂ-;
Commented by 아울양 at 2006/11/06 00:37
구아바/ 고양이 두마리를 들이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답니다. -_-)*

유리/ 헉.

루아/ 너무 진지한 뒷모습들 아닙니까. -_-)*

나트괴도/ ........그, 그런;;

헬베스/ 그래도 부지런히 아부떱니다-_-;; 저도 사랑해 주세요, 룐사마! 하면서.

비밀/ 전혀요!

세현/ 언젠가는 사냥할 것 같더군요. -_-;;

향기/ 뜨끔.

체,츠/ 룐사마 엄마가 동생이지요. -_-;;

명휘/ 그, 그렇죠;;

쉬피냐르/ 퍽! 치고 가는 것이요? -_-;;

몽중사온/ 밤에도 맨날 동생 품으로 가요.

동굴아저씨/ .......어머나;;

Thanatos/ 물질적인 녀석;;

루첼/ 새의 행패는 어떤 것입니까!


Commented by 허허 at 2006/11/10 00:03
자룡이는 거의 강아지 수준이던데요 ㅋㅋㅋㅋ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