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의 사슬 - 지에나 아브롤라인


왠지 19세기 말 여배우처럼 찍혀버린 지에나 아브롤라인



장성한 모습이야 다른 곳에서 나오지만, 왠일인지 북천의 사슬 카테고리로 소개되어 버리는 지에나 아브롤라인....




어머니는 브라키니아인, 아버지는 익셀바움 인. 어머니가 배에서 내리자마자 낳는 바람에 브라키니아 인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8살 이후로 계속 제국에서 살면서 20살이 될때까지 제국 내에서 교육받아 사실상 제국인이나 다름없다.
집안의 유전대로 껑충한 키에 마른 몸, 더불어 극도의 귀차니즘으로 뭉친 여자이긴 하나 명품쇼핑만은 어마어마하게 부지런하게 한다. 돈많고 나이많고 매너좋고 선물 잘하는 남자취향인 원조 된장녀-_-;
8년여간의 대공화국 유학에서 돌아와 제국에서 근 30년 넘게 봉사하나, 출신상의 문제와 마법자체가 브라키니아에 기반한 마법이었던 덕에, 대총통의 오랜 보좌이며 그녀가 이룩해낸 것도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총통 퇴임이후에는 공화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오랜시간 브라키니아의 첩자로 의심받았고, 보수적이고 배타적인 제국 내에서 상당히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자체가 주변사람을 끝장나게 왕따시키는 인간이었던 지라 잘먹고 잘살았다. 마지막에는 간신히 암살위기에서 벗어나 망명이나 다름없이 떠났음에도, 제국을 미워하진 않았다(귀찮아서...).

브라키니아의 대명문가인 칼리반스 가의, 당시에는 셋째 아들이었던 바이디온 칼리반스와는 어렸을 때부터 막역한 사이. 공화국 유학시절에 그와 재회하게 되어, 평생을 같이 하는 친구가 된다. 그러나 유학말기, 바이디온의 처지가 급변하며 소원한 사이가 된다. 칼리반스 가의 당대 장남이 니왈르도에게 살해당하고, 둘째 아들이 후계자 자리를 고사하자, 세째아들이었던 바이디온은 가주의 이름인 브라키언 칼리반스로 개명당하며 칼리반스 가를 물려받게 된다. 제국출신이나 다름없던 지에나와의 관계는 소원해질 수 밖에 없었고, 마침 유학생활도 끝나가는 마당이라 지에나와는 헤어지게 된다. 그와의 관계 때문에 지에나는 내내 브라키니아의 첩자혐의를 받아야 했다.

대총통이 물러난 후 지에나가 공화국으로 돌아와 공화국 국적을 회복하게 되자, 다시 그와 만나게 된다. 브라키니아 마법사의 평균수명은 150살, 최장수 300살도 넘어가므로 둘다 환갑잔치 한지 오래인 나이였음에도 겉모습만은 헤어지기 직전과 다를바 없었다.
가문과의 불화로 오랜 노총각 신세였던 브라키언과는 그 후 연인사이....... 가 될 리는 없었다;; 호탕하고 돈잘쓰고 나이많은(...) 남자 좋아하는 지에나와 밥잘해주는 착한 여자 좋아하는 브라키언, 사귀었다간 지구멸망인지라 애초에 연인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친구였고, 서로를 소울메이트로 칭한다. 브라키언은 아내와는 헤어져도 그녀와는 헤어질 수 없는 사이였다. (지에나의 경우는 그다지 믿을 수 없다. 이혼경력만 다섯번인지라..)

 

훗날, 브라키언이 대회의 위원장 장남의 아내하고 바람났을 때 유일하게 그의 편을 들어준 것이 지에나였다. 대의원직을 사임하면서까지 그의 편을 들었고(귀찮았는데 마침 기회가 와서 도망간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결혼의 유일한 하객이 되어주고 그 딸의 대모가 되어주기도 했다.  위원장의 장남이 자살하며 브라키언에게 비난이 쏟아질 때조차 그녀는 그의 곁에 있어 주었다. 그녀가 빈정댄 것이라고는, 브라키언이 새카맣게 어린 남자의 역시나 새카맣게 어린 아내와 바람나서 결혼까지 간 뻔뻔함 정도였다(본인은 70살 연하의 남자와 여덜번째 이혼을 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그녀는, 120살이 넘어가던 해 브라키언의 거대한 계획에 찬성하고 그를 돕는다. 그것으로 천년이 넘는 외로운 삶은 살아야 했음에도, 그녀는 브라키언의 결정을 원망하지 않았다. 둘은 천년이 넘는 삶을 외로이 살았지만, 서로가 있었기에 그렇게 외롭지만도 않았다. (팔로커스는 중간에 돌았으므로 무효)

by 아울양 | 2007/09/15 00:39 | 일러스트 | 트랙백 | 핑백(1)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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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들장 No.1 지에나 아브롤라인에 이어, 구들장 No2. 브라키언 칼리반스 칼리지 시절, 이름도 바이디온 칼리반스였던 그 남자. 아저씨 모습으로 처음 등장해서 그렇 ... more

Commented by 비스히 at 2007/09/15 00:44
와아[...]
Commented by 지나가던 이 at 2007/09/15 01:21
대총통이라... 설마하니 어디의 어린애 잘돌보는 잘나가는 여배우애인있는 분은 아니시겠죠(....)
Commented by NEIN at 2007/09/15 01:46
아버님 성함은 역시 브레이......인가요.....(조용히 쓰러집니다.)
Commented by M.K at 2007/09/15 02:46
그러니 //. 잘먹고 잘살 시간은 되었다는거군요 다행다행...
아니 클로디생각하믄...
Commented by 향기 at 2007/09/15 03:02
.....에헤.

워너비.(뭐래니)
Commented by 희야 at 2007/09/15 03:09
오오, 이런 배경이!!
Commented by 룰루랄라 at 2007/09/15 05:07
누구지 하다가 마지막에 팔로커스가 돌았다는 말에 겨울성에 나오는 세 마법사였다는게 기억났네요.
Commented by 범이맘 at 2007/09/15 08:23
잠깐... 지에나의 유학말기라면?? 설마 8살까지의 기초교육을 칭할리는 없을테니...

홍염 말미의 브라키언은 그 브라키언이 아니라는 얘기?????

지금 북천 지에나가 8살이고 그후 2년여후가 홍염의 그때일테니 말입니다???
그때 잡으러 다니던 펜리키언이 니왈르도라면
못잡고 20여년이상을 쫓아다녔을 수 있다는 얘기??

유리, 알고보면 임무 실패율이 높군요...;;

엥? 그러고보니 지에나 120살이라면 로이 130살?(유리야 살아있을거 같으니 열외)
음... 유리랑 로이랑 백년해로는 했겠군요...
Commented by 서군시언 at 2007/09/15 09:15
그런 일이었군요. 그나저나 겨울성은 어디서 읽나....
Commented by 블루 가넷 at 2007/09/15 11:51
그럼 저런 엄청난 분을 보좌로 둔 익셀바움 대총통 분은 대체 누구;;;;
Commented by 명휘 at 2007/09/15 11:59
자.. 잠깐 북천에 지에나가 나오던가요...??(기억이 나지 않아 머리를 쥐어 뜯는다)
아아 죄송해요, 둘이 완전히 따로 생각하고 읽어서 지에나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기억이 안난다구요 ㅠㅠ
그나저나 제법 대단한 여인이셨군요/침
팔로커스는 중간에 미쳤으니 무효로군요 ㅋㅋㅋㅋ 아놔/땅땅
Commented by 세르네즈 at 2007/09/15 12:12
오오 멋지네요!! 그러고보니 '아브롤라인'? 어디서 들었지? 왜 이렇게 익숙하지? 했더니... '달걀얼굴' 그 분의 따님인 건가요!ㅁ_ㅁ;;; 그 귀차니즘때문에 평생 연애/결혼 안 할 줄 알았는데 어디서 로웨나 닮은 아가씨라도 찾아냈던걸까요?(<- 그렇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그럼 홍염 말미에 나온 브라키언은 겨울키 브라키언의 큰 형 아니면 부친이 되는 거겠네요. 그리고 달의 잔은 그 때 빼앗겨서 겨울키까지 못 되찾은 거고...(대단하다 니왈르도!!)
그래도 약간 안심이 되네요. 홍염 끝에서 브라키언이 나와서 "유리-로이는 그 많은 부와 권력을 누려보지도 못하고...세계 멸망이냐...ㅜ.ㅜ" 이랬는데 100살은 넘게들 잘~ 살았을 거 같아서 말이에요^^;;;
Commented by Thanatos at 2007/09/15 13:01
난 고3이라 북천을 2권까지 밖에 못봤는데.....
정말로 처음보는 인물이군요...

그런데 이 분은 아브롤라인 형제(바셀, 브레이키저[였던가? 브랫 키저가 익숙하네...])
와 무슨 관계이죠?

북천의 사슬을 읽어야만 알 수 있는 겁니까?
Commented by 나트 괴도 at 2007/09/15 13:14
가, 갑자기 이렇게 마구 정보가 나오면 혼란스럽잖아요! 북천과 겨울키는 결국 연결이 되어 있었던 겁니까!
Commented by ruhaen at 2007/09/15 13:15
우와....겨울키의 '그' 모습만 알다가 이렇게 정보가 쏟아지자 입이 다물어지지 않군요. 놀랄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데....아울님, 건필하셔서 멋진 6권을 내주세요+ㅅ+
Commented by KIMBLY at 2007/09/15 13:19
블루 가넷//익셀바움 대총통은 ○○님같지 말입니다...(이름은 자진검열)
홍염 막권에서 프리델라님이 카밀턴에게 잘 키워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있었고, 첫권에 루카가 제국의 모든 것을 손에 넣게 해주겠다고 약속하는 장면도 있었으니 루카가 잘 밀어 주겠고, 클로뒹굴도(?) 적국 지도자가 '상식적이길' 원할 테니 별 말 없을 듯 하고....

전 그저 클로드님 출연분이 유릭보다 적다는 것에 눈물 삼키는 1인이지 말입니다ㅠㅠ 7권과 6권의 분량차로도 모자라서 북천에서도 클로드님 출연분을 잡아먹다니......;ㅅ;
Commented by 시우 at 2007/09/15 14:02
.......겨울키까지 엮이는 겁니까?!!!! (경악!) 겨울키는 아직 못구했단 말입니다.orz
Commented by 노트 at 2007/09/15 14:55
...이분의 무미건조한 모습만 보다가 이런 정보를 보니, 이것도 참...묘하네요.
Commented by Thanatos at 2007/09/15 16:43
겨울키.....?
그건 이제 못 구한단 말입니다!!!
Commented by 제라스 at 2007/09/15 19:24
지에나... 생각했던거보다 이미지가 훨씬 여왕님스러운;;;
그나저나 겨울키 1권은 어쩐데요~ㅠㅠ
Commented by 라이디스 at 2007/09/15 19:52
..적어도 유리는 100년은 넘게 살았다는 거군요..ㅜㅜ다행 인가..OTL
죽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씁슬.그냥 겨울키세계로 몰래 로이와 넘어가주셨었으면 하는 마음뿐(그럴리없..)
Commented by 블루 가넷 at 2007/09/15 20:09
라이디스//그렇죠. 사실 유리는 평생 그대로 살아있어준다면 좋겠다고 바라는 일인이 여기에;
하지만 그 전에, 로이는 세계 멸망 전에 어차피 죽을걸요.냉정히 생각해 보면=_=;;;(유리야 안 죽을 확률이 매우 크지만)
Commented by 카시니츠 at 2007/09/15 20:51
드디어 브라키니아까지 등장하네요.
북천의 사슬 다음엔 브라키니아 배경의 소설 나오는거 아닌가 몰라.[이힛]
Commented by 애플 at 2007/09/15 21:52
아울님...정말 싸랑해요//ㅛ//
Commented by 흑염패아르 at 2007/09/16 05:43
겨울키...후훗...책장에 고이 꼽혀있는...아 뿌듯.
Commented by 명휘 at 2007/09/16 16:53
호호- 저도 책장에 꽃혀있는 겨울키를 보며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호호호호호호<-이런다
Commented by 소루 at 2007/09/17 01:05
전 고삼 되기 직전 2월에 목숨걸고 싸워서 겨울키 샀어요ㅠㅠ 물론 아직도 정독 못하고 밤마다 몰래 슬쩍 꺼내서 휘리릭 넘겨대며 휘안토스에 반한 채 고이 봉인해두고 있지만요ㅠㅠ.....
......전 원래 악역(악역으로 보기엔 뭣하지만)을 사랑합니다. 훗.
Commented by M.K at 2007/09/17 03:03
그넫 솔직히 말이에요,,, 유릭이나 클로드나 그외 등등 아 백작님의 파워들을 다포함하면... 과연어뜨게해야 저세계가 멸망가능한지의문이에요....
브라키니아는 멸망할줄알고 쫄아서 텻는데 알고보니 정복해서 잘살았다던가 하는수도 ....
Commented by 이슈 at 2007/09/23 23:40
뭘까 전북천을 아직 안봤지만 그렇지만.. 저귀차니즘과 저 이름ㅋㅋ 역시브랫딸 ? 하고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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