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장 No.1 지에나 아브롤라인에 이어, 구들장 No2. 브라키언 칼리반스

칼리지 시절, 이름도 바이디온 칼리반스였던 그 남자.
아저씨 모습으로 처음 등장해서 그렇지, 젊은 시절에는 나름 훈남;
아저씨 모습으로 처음 등장해서 그렇지, 젊은 시절에는 나름 훈남;
브라키니아 공화국의 정치명문가 칼리반스 가의 세째 아들로 태어나, 책임감 강하고 나름 개재수였던 큰형이 일치감치 후계자로 정해져 있던 덕에 집안에 대한 의무감 없이 자유롭게 컸다. 머리도 좋고 성격도 다정해서, 집안에선 꽤나 귀여움 받던 막내 아들. 큰형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집안을 이끌어 가야 하는 윗사람이라 존중하고, 문제아였던 둘째형은 동정과 애정을 가지고 사랑했고, 아버지는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어머니에게는 무척 잘했다.
사립학교에서 깔끔하게 성적 뽑아 명문 칼리지로 진학, 그곳에서 역시나 촉망받는 학생으로 잘 지냈다. 집안 전통대로 2년간의 사관을 거친 다음 상급 칼리지로 진학, 연구자가 될 예정이었다. 친밀히 지내던 여자도 있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집안에 대해 책임질 입장이 아니어서 그 모든 결정은 그의 자유의사 대로 한 것들.
그러나 큰형이 죽고, 극강의 망나니인 둘째형이 일치감치 후계자리를 고사한 덕에, 느닷없이 집안을 물려받고 말았다. 그와 함께,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는 집안의 압박으로 보내야 했고, 그 후로도 그의 개인적 소망은 모두 국가와 집안의 이름으로 좌절된다. 집안의 요구를 따르지 않았던 건 오로지 결혼문제 뿐. 좌절된 첫사랑에 대한 상처가 있어서, 줄곧 독신을 유지한다.
수십년 뒤, 떠나보냈던 그녀를 되찾을 기회가 오나, 그 마저도 결국에는 국가에 의해 좌절되고, 마침내 모든 것을 포기한 채로 살게 된다.
지에나가 그의 곁으로 돌아온 것도 그 즈음. 그 후 그녀에게 줄곧 의지하게 되고, 그러다 드디어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 이번에는 그는 명예와 가문을 포기하고 사랑을 택하나, 이것으로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
그 후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참 좋았겠지만, 지나치게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한 뒤에 아내의 전남편이 자살하는 등 나쁜 상황이 이어지는 바람에, 그의 결혼은 그다지 행복하진 않았다. 사랑보다는 죄책감과 의무감으로 버텨야 했던 결혼이었던 셈.
그 후, 그에게 거대한 의무가 주어진다. 평생을 의무속에서 살았던 그에게, 결국에는 엄청난 의무가 주어진 것이다. 불행한 결혼, 가장 사랑했던 사람에게서 사랑하는 이를 둘이나 앗아간 것에 대한 죄책감, 좌절된 인간으로서의 삶, 그런 끝에 주어진 의무를, 그는 결국에는 받아 들인다.
p.s. ..............정리해놓고 보니 삽질궁상의 연속;; 아키한테 잘해준 건 어쩌면 동족의식 때문이었던 걸지도....(중얼중얼)
# by | 2008/01/04 02:07 | 일러스트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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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불쌍한 존재다...[중얼중얼]
겨울키도 언젠가는 읽어야할텐데 말입니다.;;
역시 괜히 아키에게 잘해준게 아니었어요 ㅠㅠ
다시 읽어야겠..ㅠㅠ.
....그렇게 되면 꽤나 혼란스러워질 것 같은데 용케 바꿔가며 지내는군요;;; (신기)
운다인시언/ 그런데 구할 데가 없지 말입니다...(....)
흑염패아르/ 스캐닝 후 보정과정 때문에 달라보이는 겁니다. ^^; 지에나는 사이즈를 굉장히 많이 줄인 그림이거든요.
명휘/ 그렇죠.... 다 자기 보는 것 같아서 그런 겁니다..
향기/ 저건 겨울키에선 안 나와요. ^^; 설정은 되어 있지만 아직 쓰진 않은 거랄까.
소예/ 다들 그러고 살기 때문이죠....
요즘 겨울키를 다시 읽었는데, 지에나와 브라키언, 팔로커스 트리오가 마음을 짠하게 합니다.
혹시 다음은 이 트리오가 주역인가요? +_+
아키가 고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던 어에요;
만약 이 사람이 다음 작 주인공이라면, 아울님 소설에서 가장 개고생한 캐릭터가 될 같습니다;; 라닌도 아키도 나중엔 결국 잘 살았잖습니까=_=;;; 클로디는 200년 넘게 크로이바넨에서 혹사(?)당했지만(개중 세브 임금님 시절이 그 절정이지만) 본인 성격이 너무 최강이라 제외(애초에 가문이고 명예고 뭐고 그다지 신경 안 쓸 거 같고요;). 유리는 20세까진 개고생의 연속이었고, 앞으로 130세(....) 되기까지 어떻게 이리저리 굴려질지(그 중 대총통까지 된다면 더 고생이려나)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옆에 로웨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베이는 120세 되기까지 국가와 가문 아래 치여살고, 그 거대한 의무를 행하다가 웬 왈왈이가 훼방을 놔서 1000년동안 이세계에서....오오. 이거 제대로 개고생의 진수?;;;
루리아/ 그럼요, 그럼요. 본질적으로 삽질맨이었다니깐요.
한양댁/ 주역은 아니고...
노트/ 그리고 수십년 간 고생하다 그렇게 해탈해 버린 걸지도..
블루가넷/ ........그러니 더 불쌍해집니다;;
클라비스/ 맞는 거...맞죠?
카시니츠/ 맞아요, 그런 거죠? ;;; 원래 이름은 바이디온 칼리반스, 개명뒤의 이름은 브라키언 칼리반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