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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C.클라크...



별세하셨군요.


이분의 소설은 '유년기의 끝'과 몇가지 단편을 본 정도고, 자백하자면 이분과 아이작 아시모프도 좀 헷갈려요. 장르소설 애독자가 아닌지라-_-;; 장르의 아이콘이랄만한 것을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체질상 그런 것을 잘 받아들이지도 못하고;;(독실한 인간이 되긴 글러먹은) 그러다보니 헛? 정도의 반응입니다. 아마도 정말로 오래산 분이라서 그럴지도요.


그래도 실험실에서 쭈그려 앉아 '유년기의 끝'을 읽던 기억은 생생합니다. 이것저것 긁어다 읽던 시절이어서 그런지, 참 드물게 sf소설을 줄지어 읽던 시절이었어요. 더 이상 sf를 즐겨 읽지 않게 된 건, 유감스럽게도 바로 그 소설의 엔딩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 엔딩이 너무 우울했어요.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장면을 홀로 본 청년이 너무 불쌍했거든요.


by 아울양 | 2008/03/19 20:34 | 잡데구리 | 트랙백(1)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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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13월의 혁명자 로오나.. at 2008/03/19 20:50

제목 : 아서 C. 클라크 별세.
영국 SF작가 아서 클라크 90세로 타계 학교에서 다녀와서 도서밸리를 돌아보니 다들 이 이야기로 떠들썩하군요. 저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시모프옹도 가시고 더글라스 아담스 아저씨도 가시더니 이번엔 아서 클라크옹까지 지구를 떠나시다니. 살아있는 전설들이 하나둘씩 역사속의 한페이지가 되어가네요. 물론 90세면 충분히 장수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평생동안 꿈꾸던 우주 저편으로 가......more

Linked at SFace : SF의 정신적 .. at 2008/03/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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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로오나 at 2008/03/19 20:49
덤으로 저는 아직도 그것의 어디가 '진화'라는 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싸워라 오버로드! 오버마인드를 쓰러뜨리고 진정한 진화의 열쇠를 획득하는 그날까지!(버럭)
Commented by Ethel at 2008/03/19 22:57
정말로 다른이야기이지만..;; 저 방금 인터파크에서 겨울키1권 주문했습니다. 결제까지 마쳤는데 설마 재고 없다고 발뺌은 안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입고문자 신청을 해놨더니 9시경에 문자가 왔더라구요. 지금도 주문은 되는거 같은데, 하루배송이 없어진걸로 봐서 한권만 입고가 된건가 싶기도 하네요. 내일까지 두근거리고 있어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블루가넷 at 2008/03/20 00:02
......음, 저는 그 분 글을 읽어 본 적이 없어서....아울님이 보셨다는 그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장면을 홀로 본 청년>, 대체 무슨 장면을 본 건지 궁금하군요. 과제 러시가 끝나면 빌려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아울양 at 2008/03/20 03:13
로오나/ 저도 전혀 납득 안됨 ㄱ-

Ethel/ 내일 모레는 품절마크-_-;;

블루가넷/ 여자도 없는 세상에 젊은 남자 혼자 남았어요. 그래도 신지는 혼자는 아니었잖아요.
Commented by nihil at 2008/03/20 03:50
클라크 옹... ㅠㅠ 헛 그렇군요. 그 청년이 불쌍해 보일 수도 있는 거군요. 전 그 청년이 참 부러웠거든요... 전조를 느끼던 사람들에 비하면 그 청년은 오히려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더이상 무서울 것도 불안할 것도 없이 한 종의 끝을 보는 거죠! 모든 가능성이 닫힌 끝의 지평선에서 지구 최후의 피아니스트가 되어 지구와 함께 사라지는 청년이라니, 진짜 완전무결해서 부럽더군요... 이것이야말로 로망!!
Commented by 만화소녀 at 2008/03/22 14:53
전 그 청년이 부럽지는 않았어도 행복했겠구나 싶었어요. 어차피 밀항할 때 가족이건 친구건 지구건 다 버리기로 작정을 했던 사람이니까요. 알 수만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청년도 그런 부류에 포함되는 사람이니 그런 일을 했겠죠. 궁금증을 해갈했고, 그리고 지구인의 후세들은 우주적인 거대한 앎에 한 걸음 더 접근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졌으니 나름 원하던 걸 얻은 인물이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요아킴 at 2008/04/08 12:40
아시모프 옹과 클라크 옹의 소설을 보고 있노라면 머리가 우주로 날아가는 거 같습니다-0-

진짜 쫌 짱인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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