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7일
빡쎈 입시 교육...
상당한 오해와는 달리, 저는 학교 다닐 때 학교 공부 무진장 싫어했습니다. 수업시간 시작종 울리면 2초만에 딴생각 시작해서 끝나는 종 울리면 그 때 즈음에 제정신으로 돌아왔어요. 유체이탈하지 않는 시간은 점심시간하고 쉬는 시간 정도. 공부하는 걸 어찌나 싫어했는지, 수업시간을 어찌나 싫어했는 지, 중고교6년에 대학교 4년 합쳐서 학교에서 뭘 했는 지 하나도 기억 안나요. 당연하죠. 대부분의 시간을 유체이탈 상태로 보냈으니-_-;;; 그리고 그보다 더 싫어한 것이, 바로 '시험' 시험기간은 정말로 정말로 엄청나게 싫었어요. 얼마나 싫어하냐면, 제가 아직도 운전면허가 없는 것은 단순히 시험치는 걸 싫어해서 그런 겁니다. ㄱ-
이렇게 시험이라면 극도의 혐오감과 공포감과 거부감을 느끼는 건,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재작년 까지의 고등학생과는 비교도 안되는 빡~ 쎈~ 학교생활을 해야 했거든요. 0교시는 기본이요 보충수업 3시간도 기본, 자율학습은 자정까지. 우열반도 당연하고-_-; 오로지 시험 시험 시험 시험 시험 시험!! 뿐인 생활. 아 씨바 뭐 이딴 교육제도냐... 아 씨바 나 수학도 싫고 영어도 싫고 국어도 싫어! 나 머리도 나쁜데 왜 맨날 암기하래!
제가 이래서 학교에서 애들 빡쎄게 돌리겠다는 뉴스 볼 때마다 한숨 나와요. 해봐서 아는데, 그거 무지 쓸데 없는 짓이에요. 저처럼 체질 안 맞는 사람에겐 그 순간 순간이 고문이란 말입니다. 게다가 저같은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어요. 물론 필요한 공부, 하고 싶은 공부만 하게 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아동청소년 학대를 전국적 규모로 국가의 전폭적 지지와 허가아래 할 필요가 있는 지는 의문입니다. 너도나도 단 하나의 승자가 되기 위해 돈과 노력을 퍼부어 학대하고 있어요. 승자는 정말이지 극소수일 뿐인데, 신분혁명에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승자는 더더욱 적은데 말이에요.
# by | 2008/04/17 00:19 | 잡데구리 | 트랙백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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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대학교 신입생들 수준은 갈수록 떨어진다니
저희 나라 교육은 어디로가는지 모르겠습니다(머엉);
이명박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장담하건대 월드 개그 콘테스트에 나가도 일등할거 같아요-_-;(정말 뇌는 있긴한건지..)
전, 대학 졸업 이후로는 단 한 건의 공식적인 시험도 보지 않았습니다.
저도 시험이 너무 싫거든요.
결과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속칭 "증"은 주민등록"증"이 전부랍니다.
암튼 시험이 다가 아닌데 말입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는 자습은 3학년때만 했었는데 그것도 일찍 간다고 하면 왠만하면 보내줬고 (시골이라서 버스 끊긴다고 하면 보내줘서 전 고3때도 8시에 학교에서 나왔어요.) 눈 심하게 오면 학교 안 갔고 (... 학교 오면 용자였어요 눈오면 버스가 안다니니까) 우열밤 없었고 선생님들 다들 좋은 분이었고...
나름 좋은 데였군요'ㅁ'
나라가 좁고 경쟁이 너무 심하다는게 문제겠죠 후..
실은 저도 읽으면서 약간..............-_-;;
인생이 다 그런거죠, 뭐;
저도 수업 시작하면 유체이탈을 시작하는데 아울님과는 굉장히 다르군요!
이거야말로 두뇌의 차이?;;;;;
...힐 뿐 아니라 비 서연고대생 입장에서는 참ㅠㅠ
아, 이런 세상에서 사범대생이라는 게 죄책감이 드는군요. 산 입 먹여 살려야 하니 임용을 준비해야 한다는 게 참...학교와 지옥을 동급 취급했던 내가 사범대에 와 있고 또 선생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게 저 스스로도 비참한걸요.
수업시간에 유체이탈 안 해도 시험은 어렵습니다ㅠㅅㅠ
저희도 0교시 없었고, 야자는 하고 싶은 애들만 했었다죠. 저는 학원을 안다니니 야자도 하고 보충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그래도 안돼는 애들은 안돼더라구요=ㅅ=;;; 솔직히 저 1학기 수시 붙고 공부 하는 둥 마는 둥 했는데(아부지 강요로 학교를 쉴 수가 없었OTL) 모의고사(재수생 참전 제....외...)나 학교 시험 성적보면 그대로 였거나 더 잘봤다능(먼 산)
애들이 공부를 안해서 그래요;; 개념도 없고;;
그러고 보니 저희 고등학교에서 그나마 제대로 대학에 간 애들은 죄다 야자 빼먹는 애들이였죠-_-;
결과가 명백한데 대체 왜 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딩 때는 분명 아침 보충수업부터 야간 자율학습까지 다 해서 잠자는 시간 말고는 학교에 있었는데 말이죠. 학교에서 뭐했는지는 기억 못하고 자율학습 끝나고 독서실가서 1,2시간 보낸 후 집에 와서 녹화해놓은 TV만화나 동생시켜서 빌려놓은 만화책을 새벽 2시까지 몰래 봤던 기억만이 남아있습니다^^;;;
랄까 난 수업 열심히 듣는게 성적이 이게 뭐(...)
실기로 점수 따지는 거 말고 순수하게 애들 건강 신경쓸 수 있는 걸로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