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7일
저 오늘 플라자 호텔에 있었음...
시청에서 약속이 있어서, 날도 좀 풀린 김에 팔랄라 한 꽃자주색 원피스-_-;;를 입고 플라자 호텔에 갔답니다. 사실 나올 때만 해도 별 생각 없었어요. 핸드백 휘두르며 나간 김에 덕수궁 들러서 까르띠에 전도 보고~ 교보문고도 들르고~ 백화점도 좀 들르고~ 랄랄라 랄랄라~
시청에 내리니 분위기가 좀 수상하더군요. 아이라브차이나 적힌 티샤쓰 입은 사람들이 새빨간 국기를 들고 시청 역에 잔뜩 있더랩니다. 뭔가 불안해지기 시작한 아울, 왜 이러지? 음? 오늘 무슨 일있나? (뭐든 느림)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시청역을 나선 그 순간...
온 세상이 새빨개!
시청 바닥이 중공기의 물결!
놀라는 것도 잠시, 시간이 좀 남아서 호텔 로비에 앉아 있는데.... 시각은 5시 십여분 가량. 어디선가 우르르, 소리가 들리더니 시뻘건 중공기 새운 애들이 밀려들어서 로비를 꽉 채워! 어머, 쟤들 뭐지!
곧 터지는 소리.
'짜오 중꿔! 짜오 중꿔!'
아 초황당 캐황당, 내 오늘 이런 진귀한 구경을 하게 될 줄은 몰랐어. 호텔 로비에 시뻘건 중공기가 펄럭여. 뭔가 굉장한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쟤들이 왜 저러는 지 모르겠어! 로비고 커피숍이고 손님들 다 일어나서 일제히 핸펀을 꺼내놓고 사진을 찍기 시작해! 그래, 나만 진귀해하는 게 아니야! 다들 진귀해 하고 있어! 월드컵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베이징 올림픽 하는 것도 아닌데 얘들 왜 이래! 내가 태극기 펄럭이며 들어온 거라면 그것 까진 이해해! 하지만 저건 중공기잖아!
한참이나 그렇게 사람 머리를 울리더니, 30분 넘어서서 쫓겨나긴 하더군요. -_-; 뭔 일이 있었는 진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직원들이 사과를 하고 다니긴 하더군요.... (호텔로서는 욕이 절로 치솟는 상황-_-;;)
아, 아직도 귀가 먹먹해 ㄱ-;;; (청력 약해서 귀가 큰 소리에 약해요...)
p.s. 뉴스보니 그곳에서 티벳 시위대가 중국 폭도들에게 맞고 있었군요 -_-;;; (다른 표현을 할 방도가 없군....)
아, 전 반대편에 있었습니다;;
# by | 2008/04/27 21:03 | 잡데구리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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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우/ 저는 그 때 그 자리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맞고 있는 줄 몰랐어요. 그냥 쟤들이 흥분해서 올데 안 올데 막 들어와서 설치는 구나, 했더랩니다...... 사람 맞고 있는 줄 알았으면 그렇게 멍~ 하니 있진 못했을 거에요-_-;; 들어와서 설친 것도 황당한데, 그 자리에서 사람패고 경찰 패고 있었다니. 더 황당합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참... 중국놈들은 도대체 짝퉁 음식이나 쓰레기들만 쳐먹었는지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경멸적인 모습 외에는 보여줄 것이 없는 것이 그놈들의 자랑인가 봅니다..-_-
진정한 불효막심이란 이런 겁니다.
감상은.... 강제추방이니 평생 다신 못 오겠구나. 오지 마라. ^_^